주말에 약속도 없고, 날씨도 좋고, 급 라운딩?!
주말에 둘 다 약속도 없고, 날씨는 갑자기 가을 날씨고, 라운딩 가고싶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문득 김포공항 근처의 메이필드호텔 파3가 생각 났습니다!! 🤩
전화해보니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고, 당일 대기도 없다는데, 안갈 이유가 없잖습니까?!🤷♂️ 대충 챙겨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메이필드 호텔 파3 골프장은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94, 김포공항 근처 메이필드 호텔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비 켜고 출발 25분에 호텔 입구에 도착! 서울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할 수 있다니.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뉴질랜드인가.

승부가 정해진 내기 골프 – 플레이 영상
파3 돌고나면 저녁 시간이기도 하고, 스코어에 진심을 담아보고자 저녁 내기를 했습니다. 메뉴는 이긴사람이 고르는 것으로 하고 라운드 시작!
사실, 골진아(골프에 진심인 아내)에게 핸디캡 10개를 주고 시작했기 때문에 저의 패배가 정해진 게임이었지만, 뭐 아내에게 지면 어떻습니까? 가정이 화목하면 되었지…🙂↔️
가장 짧은 홀이 10미터, 가장 긴홀이 70미터
9홀로 이루어진 이 골프장은, 가장 긴 홀인 4번 70미터와 가장 짧은 홀인 7번 10미터를 제외하면 대부분 30~50미터 수준의 전장으로 다른 파3 골프장과 비슷합니다.
- 1번홀: 43m
- 2번홀: 51m
- 3번홀: 26m
- 4번홀: 70m
- 5번홀: 50m
- 6번홀: 31m (시그니처 홀)
- 7번홀: 10m
- 8번홀: 52m
- 9번홀: 44m
파3이긴 하지만 연못을 넘겨 공을 세워야하는 6번홀, 갈대밭을 피해야하는 8번홀 등 꽤 다채로운 코스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정규 코스에 비해서는 물리적인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실제 필드 플레이를 한다기 보다는 연습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시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합리적인 가격일까?
가격은 평일 33,000원, 주말 42,000원 입니다. 요즘 트랙맨/GC쿼드 스튜디오가 30,000~35,000원 수준이니까 싼 것 같기도 하고, 막상 플레이 하고 나면 좀 비싼 것 같기도 하고 🤔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합리적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주차를 5시간이나 넉넉하게 제공해 주는 것은 혜자가 확실합니다. 주차장이 인도어 아랫쪽에 있어서 무더위에 차가 찜통이 되는 것을 걱정 안 해도 되는 것도 좋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주차장을 두시간만 무료로 제공하고 그린피를 1만원 할인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ㅎㅎ
그래서 저녁은 누가 샀는가?
당연히 제가 샀습니다. 이긴 사람이 메뉴를 고르기로 했는데, 제가 이기면 햄버거 먹으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소갈비를 고르더라고요?! 🤔
내기에 석연찮은 부분이 있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가정이 화목하면 되었지…ㅎㅎ
주말 나들이겸 실전 연습겸 다녀오기 좋은 메이필드 호텔 파3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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