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추억을 쌓는 최고의 취미, 부부 골프 #꿀팁

우리 부부는 골프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골프에 대한 공감대가 남다르다. 취미를 공유하면 관계가 더 깊어진다는 말, 정말 맞는 것 같다. 골프 덕분에 대화할 거리도, 여행할 이유도 늘어난다. (비용도 2배, 재미는 2배 이상! 😆)

데이트 코스는 늘 라운드 중심으로 계획했다.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골프장 따라 전국을 누볐다. “그때 그 라운드 끝나고 갔던 맛집 기억나?” 하며 골프를 중심으로 추억을 곱씹는다. 레슨도 같이 다니고, 골프 방송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결혼 후에도 여행지는 골프장 위주! 신혼여행은 하와이, 여름엔 뉴질랜드에서 휴양을 빙자한 골프 전지훈련까지.. 일본, 괌 등 좋은 날씨와 골프장이 있다면 어디든 갔다! ✈️

부부 골프의 장점

  • 골퍼만 아는 그 마음, 서로 이해해줘서 더 좋아!
    • 골프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타인에 대한 배려’의 스포츠. 나의 몸과 마음이 철저히 분리되어 치열하게 다투는 중에 (스윙을 할 때 몸과 마음이 한 뜻으로 움직이는 적은 잘 없다🤦‍♀️), 이성을 붙들며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속상함과 아픈 마음은 겪어봐야 진짜 이해할 수 있다.
    • 내가 우울해할 때 남편은 “언젠가는 잘 맞아! 우울해하지 말자!”라며 토닥토닥해주고 맛있는 밥을 먹이고 손잡고 연습장에 데려가 준다. 이런 응원이 진짜 힘이 된다! 💪

부부 골프 즐기는 꿀팁

  • 단순히 취미를 공유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매너가 있어야 추억이 쌓인다. 우리만의 원칙, 공유해본다!
    • 서로의 플레이에 깊게 개입하지 않기!
      : 남의 스윙에 지나치게 참견하면 싸움만 난다. “내가 알아서 할게!”라는 말이 나올 수도… 요청할 때만 조언하고, 평소엔 각자 플레이 존중! (우린 고민 있을 때만 서로 체크해준다. 이게 평화의 비결! ✌️)
    • 칭찬과 응원은 아끼지 말기!
      : “굿샷!”, “나이스온!”은 기본. 부부끼리는 더 많이, 더 진심으로 칭찬하고 응원하자. 어깨도 토닥여주고, “스윙 멋지다!”, “잘하고 있어!” 한마디면 서로 웃을 일이 더 많아진다!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느낄 때마다 표현하면 더 즐겁다. 반대로 “오늘 좀 안 맞네?” 같은 말은 T끼리의 T 타임☕으로 남기자. 😅
    • ⭐⭐함께 플레이할 땐 성토 대회 금지!
      : 지인들과 라운드할 때 배우자 흉보는 시간은 갖지 말자! 🤫🤫그런 분위기는 다 같이 불편하다. 골프 치는 시간만큼은 각자의 취미를 존중해주자. 밥 먹을 때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처럼, 라운드 중엔 서로 자극하지 않기! 역지사지 한 번만 해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내가 당했을 때 싫으면 상대방도 싫을 것이다. 😊

골진부와 골프를 즐기며, 우리는 왜 이렇게 잘 맞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골프의 매력도 크지만, 결국 서로의 취미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앞으로도 쭉, 골프처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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