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를 통해서 먼저 데뷰
타이틀리스트는 클럽을 2년 주기로 출시 합니다. 2023년에 출시한 T시리즈가 현재까진 최신 모델이고, 2년 리뉴얼 룰대로라면 올해 새로운 T시리즈가 나오겠거니 싶어 검색해봤더니, 2025 Charles Schwab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새로운 T시리즈를 먼저 지급했다는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원문]
커머셜 전 투어 선수들에게 먼저 지급하고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출시 전 CBT 테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T250
일단 T200이란 이름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모양입니다. 2025년형은 T250이란 이름으로 리뉴얼 되었고, 모양도 머슬백 like 스럽게 변경되었는데, 제 생각에는 이번 T시리즈 중에 가장 예쁘게 리뉴얼 된 것 같습니다.
전작을 계승했다면 아마도 중공구조 구조를 그대로 채택했을 텐데, 중공구조스러운 테키한 디자인(?)을 덜어내고, 클래식한 머슬 디자인 쪽에 좀 더 무게를 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테일러메이드의 P시리즈 아이언을 많이 의식한 것 같습니다.
저는 23년형 T150을 사용 중인데, 최근 좀 더 관용성이 좋은 모델로 가도 좋겠다 싶어서, T250이 한국에 런칭하면 시타를해볼 생각입니다. 디자인은 아주 마음에 드는데, 과연 타감도 좋을까요?
혁신 보다는 점진적 개선을 택한 T100, T150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는 T100과 T150 입니다. 너무 변화가 없어서 심심하기까지 한데, 제조사에서는 여러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말하겠지만, 디자인만 보면 소극적인 개선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꼭 다 바꿔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은, T250이 크게 리뉴얼되었기 때문에 T100, T150 시리즈의 소극적인 변화가 더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블랙 모델 한정판도 출시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여름 페이스에 반사되는 빛이 거슬릴때가 많아서, 가격만 좀 착하다면 블랙 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듯 합니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
#디자인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23년형 T200, T350에서 지적된 “플라스틱 느낌의 뱃지”가 2025년형에서는 메탈릭 머슬 패드 디자인으로 대체되어, 전 모델(T100, T150, T250, T350)이 더욱 통일감 있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긴 아이언은 관용성이 높은 모델로 맞추고, 미들/스코어링 아이언은 상급자용으로 맞추는 블렌디드 세트 조합 시 시각적 일관성이 뛰어날 것 같다는 코멘트 들도 보입니다.
전체 라인업이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리프레시되었으며, T250/350도 T100/150과 유사한 외관을 채택해 “한 세트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혁신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진화(Evolutionary)”에 가까운 개선을 추구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세부적인 완성도를 높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큰 변화 없이 살짝 손만 본 모델을 더 비싸게 팔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
공식 가격 정보는 아직 없으나, 전작 대비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특별 프로모션이라도 하면 좋겠지만, 당연히 그런 일은 없겠죠?
한국 나오면 시타해봐야지
한국 정발하면 시타해볼 생각입니다. 아마도 T150을 그대로 쓰거나, 좀 더 쉬워보이는 T250의 로프트를 좀 눕혀서 쓰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 같은데, 구매 후 좀 더 자세한 사용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
물론 장비 교체는 와이프와의 원만한 합의가 먼저이겠습니다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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